안녕하세요.
오늘은 책 리뷰는 아니고 구매 후기? 에 가까운 글을 써볼까 합니다.
1년 전 자청의 "역행자"를 읽고서 "초사고 글쓰기"라는 전자책을 알게 되었는데요.
(링크 클릭 시 역행자 리뷰글이 열립니다!)
그 책의 가격은 무려 29만 원... 구매를 망설이지 않을 수 없는 가격이었습니다. 저는 그래서 미리 보기만 본 후 구매를 뒤로하고 다른 책을 읽기로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책은 계속 머리에 맴돌더라고요. '이 책을 사면 정말 글쓰기를 더욱 잘할 수 있을까?', '초사고 글쓰기를 하면 뇌가 발전할 수 있을까?' 등의 생각이 블로그 포스팅을 할 때마다 주기적으로 떠올랐습니다.(이 또한 마케팅의 효과가 아닐까 싶습니다.ㅎㅎ)
그래서 결국! 29만 원이라는 거금을 내고 사버렸습니다! 구매 당시 인스타에도 구매 내역을 올렸는데... 주변인들은 어떻게 생각했을지 모르겠네요 ^^... 사실 역행자를 읽어보지 않으셨던 분이라면 당연히 돈 낭비, 마케팅에 속았다고 생각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 또한 29만 원의 가격의 책이 잘 팔린 이유는 책의 가치도 있겠지만 당연히 마케팅이 잘 되어서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구매한 이유는 이 책의 가치는 매우 주관적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책을 사기 전에 수많은 후기를 읽어 보았습니다. 대부분의 내용 요약을 보면 사실 29만 원의 가치는 아니겠다 싶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책의 내용도 내용이지만, 습관을 사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구매 당시 저의 생각은 이랬습니다.
- 일단 책을 읽는 독자들은 당연히 글쓰기에 관심이 있어서 책을 구매했을 것이다.
- "초사고 글쓰기"라는 책을 통하여 글쓰기에 더욱 흥미가 생길 것이며 좀 더 쉽게 글을 쓰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을 것이다.
- 글 쓰는 방법을 터득하면, 그 방법을 실천해 보기 위하여 글을 쓸 것이며, 글을 쓰다가도 주기적으로 다시 책을 읽으면서 더욱 좋은 글을 쓰기 위하여 노력할 것이다.
- 이 과정이 반복되면 글쓰기는 습관이 되고, 차츰 더욱 좋은 글을 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마지막으로.. 29만 원의 돈을 내고 내가 실천을 안 하면 정말 마케팅에 속아 29만 원짜리 책을 산 호구가 될 것이기 때문에 실천을 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와 같은 생각들이 모여서 결국 책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구매하면서까지도 연말상여금으로 구매했다고 생각하면 되지~라는 자기 합리화를 하며 가격을 합리화시켰습니다...ㅠㅠ) 구매 당시 마음을 먹고 책을 구매한 만큼 이 책의 가치가 29만 원이 아니라 2900만 원 또는 그 이상의 가치가 될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읽고 꾸준히 글쓰기를 실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그 후...
현재 구매한 지 1년이 조금 안된 시점 이렇게 리뷰를 작성합니다.
결론은... 아직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사실 구매를 하고 나서 꾸준히 글쓰기를 하지 않은 저에게 가장 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책의 내용에 따라서 매일 글쓰기를 연습했다면, 지금은 정말로 그 책의 가치가 29만 원 이상이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이 책 안에는 배울 점은 많았습니다. 글쓰기를 잘하는 방법에 대하여 적당한 예시와 쉬운 설명 덕분에 글쓰기에 더욱 흥미가 생겼으며, 매일은 아니더라도 글쓰기를 놓지 않고 꾸준히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도 이렇게 블로그를 쓰고 있고요!
그리고 글쓰기를 하면서 무언가 부족하다 싶을 때에는 종종 찾아볼 수 있는 참고 서적 느낌도 있습니다. 어느 정도 글을 쓸 때 중요한 토대를 알려 주고 있기 때문에 책을 보고 글의 뼈대를 잡으면 조금 더 정갈하고 쉬운 글쓰기가 됩니다.
본인이 정말 꾸준히 글쓰기를 하고 싶고, 글쓰기에 흥미가 있으신 분이라면 한 번쯤 사시는 것도 나쁘지 않다 생각합니다. 그러나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결국 모든 건 본인이 실행하기에 걸려 있습니다. 본인이 글을 읽고 실행한다면 정말 가격 이상의 가치를 가질 것이고, 읽기만 하고 실행하지 않는다면 돈낭비를 하는 것이 될 수도 있습니다.
90퍼센트의 사람들은 자기 개발서를 읽고 나서도 실행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10퍼센트는 실행을 하고 그 90퍼센트의 사람을 앞지른다고 하죠. 여러분들도 무엇이든지 실천하여 성공할 수 있는 사람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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