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에 애드센스 정지로 인해 좌절을 하고 오랜만에 글로 찾아오네요. ㅎㅎ
오늘 가져온 책의 제목은 "자본주의"입니다.
책의 표지에서 보여주듯이 EBS 다큐멘터리 "자본주의"가 큰 인기를 얻고서 책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만큼 내용이 알찰뿐더러 13년도에 만든 책임에도 불구하고 현대의 자본주의와 크게 변한 점이 없어서 지금 읽어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목차에 따라서 간단한 줄거리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저자
- EBS 자본주의 제작팀
- 출판
- 가나출판사
- 출판일
- 2013.09.27
목차 및 줄거리
1. '빚'이 있어야 돌아가는 사회 자본주의의 비밀
자본주의는 어떻게 돌아갈까?라는 질문에 이 책은 빚으로 돌아간다고 말하고 있다.
예를 들어 A은행이 있다고 치고, A은행에 B라는 사람이 100만 원을 저축한다. 그리고 A은행이 C에게 지급준비금을 제외한 90만 원을 대출해 준다. 그렇다면 B라는 사람의 100만 원 덕분에 시중에는 총 190만 원이라는 돈이 풀리게 되는 것이다.
그 덕에 소비는 늘어나고 시장이 활발하게 돌아간다. 이러한 대출 시스템이 없다면, 저축으로 인하여 수요는 공급을 따라가지 못할 것이며 자연스럽게 경제 성장률을 떨어질 것이다.
하지만 B의 돈을 말도 없이 C에게 빌려줬는데 B가 돈을 찾으러 오면 어떡하냐고 물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럴 경우에는 D가 저축한 돈에서 충당하면 된다. 은행을 이용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돈을 동시에 찾는 일은 드물기 때문에 국가에서는 은행에 지급준비율을 제외한 돈을 대출로 빌려줘도 된다고 법으로 지정해주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했을 시 문제가 생긴다. 예적금 및 대출에는 이자가 있을 것이지만, 시중에는 총 190만 원이라는 돈이 전부이기 때문에 돈이 부족하게 된다. 그럴 경우엔 어떻게 할까? 바로 중앙은행에서 돈을 찍어내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본주의 사회가 돌아가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화폐가 생성된다. 이미 눈치채신 분들도 있겠지만, 시중에서의 돈이 늘어남으로 인해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물가가 오르면 올랐지 절대 떨어지지 못한다. 일시적인 대출 조이기 등을 통하여 현금의 유동성을 줄이기도 하지만, 이는 물가가 천천히 오를 뿐이지 결코 떨어지진 않는다.
2. 위기의 시대에 꼭 알아야 할 금융상품의 비밀
위기의 시대... 우리는 매번 위기의 시대를 살고 있다 할 수 있을 정도로 매번 이 우리에겐 위기이다. 이런 시대에 꼭 알아야 할 금융 상품들도 많고, 투자할 수 있는 방법도 정말 많다. 하지만 지금도 물론 어렵지만 책이 쓰인 2010년대에는 더욱 대중들에게 이런 금융 상품은 익숙하지 않았다. 대중들에게 익숙하지 않을뿐더러, 심지어 판매하는 은행원들도 모든 상품을 알기에는 상품의 종류가 너무 많았으니 서로 잘 모르고 사고팔고 했던 것이다.
더군다나 상품들이 나왔을 초기에는 사람들이 은행에 대한 신뢰도 높았을뿐더러, 수익을 내준다 하니 너도 나도 금융 상품을 무차별적으로 구매하기도 하였다. 물론 잘 된 사람도 있겠지만, 은행이라는 곳만 믿고 상품을 구매한 사람들이 큰 손해를 보기도 하였다. 심지어 투자자는 손해를 보더라도 은행은 책임지지 않으며, 수수료는 때어갔다.
위 이야기에서 보다시피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 금융상품을 구매하기 전에 다양한 상품들의 특징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금융상품뿐만 아니라 보험도 마찬가지이다. 아플 때를 대비하여 들어 놓는 게 보험이지만, 약관에 따라 아파도 보험금을 타지 못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금융상품이건, 보험이건 모두 결국은 상품이고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다. 그렇기 때문에 무조건 적으로 나에게 이득이 되는 상품은 없으며, 구매자가 정확히 판단하여 구매해야 한다. 더군다나 요즘은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예전보다는 알아보기도 쉽다. 물건을 살 때 정보를 얻기 위해서 인터넷 서치를 하는 것처럼, 금융 상품을 가입할 때에도 여러 정보를 얻기 위해 정확히 약관을 읽고 서치를 해가면 손해 보는 일을 최소화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3. 나도 모르게 지갑이 털리는 소비 마케팅의 비밀
이번 목차에서는 소비 마케팅이 무엇인지 말해준다. 기업들의 다양한 마케팅 방법을 알려주며, 생활 속에 숨어 있는 마케팅 요소들을 실생활에 적용시켜 보여준다. 나아가 이러한 마케팅들이 우리에게 어떻게 적용이 되며 이를 통해 우리는 언제 어떻게 소비를 하게 되는지 말해준다.
또한 우리가 필요하지도 않지만 사게되는 이유와 과소비를 하게 되는 이유도 잘 설명해 주었다. 이러한 설명을 읽으면서 내가 소비를 하고 싶어지면 '정말 필요한 게 아니지만 이런 이유 때문에 필요하다 느끼는 거구나'라 느끼고 불필요한 소비를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4. 위기의 자본주의를 구할 아이디어는 있는가
금융위기는 주기적으로, 반복적으로 일어난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사회에서 주로 쓰이고 있는 자본주의에 대하여 아는 것은 중요하다. 자본주의를 알기 위해서는 현재 자본주의가 있기까지 역사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
자본주의는 완벽하지 않다.그렇기에 주기적으로 금융위기가 반복하여 일어났었다. 그럴 때마다 다양한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이론이 나타나고 다양한 경제학들이 나타나며 현재 사회의 문제를 바로잡으려 했다. 대표적으로 아담 스미스의 "국부론", 칼 마르크스의 "자본론", 케인스의 "거시경제학", 하이에크의 "신자유주의"를 해당 책에서 다루고 있다.
이러한 위기를 거치면서 점점 발전되고 있는 자본주의지만, 아직도 완벽하진 않다. 앞으로의 자본주의는 어떻게 될 것이며 어떠한 보안을 통하여 현재의 위기를 극복해 갈 수 있을지 궁금하다.
5. 복지자본주의를 다시 생각한다
현재 자본주의는 완벽할까? 위에서도 말했다시피 아니다. 자본주의로 인해 빈부 격차는 점점 더 커져가며, 국민들은 매번 살기가 점점 힘들어진다고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정부의 개입이 필요하다.
정부의 대표적인 개입으로는 복지와 세금이 있다. 예를 들면 소득이 많은 사람에겐 더욱 많은 세금을 걷고, 그 세금을 통하여 소득이 적은 사람에겐 더 큰 복지 혜택을 주는 것이다. 그렇다면 복지와 세금이 있다면 자본주의가 완벽해 질까? 그것 또한 아니다. 복지를 받는 사람들이 생산적인 활동을 하지 않는다면 그저 돈 많은 사람들의 돈으로 돈 없는 사람들을 먹여 살리는 것 밖에 안된다. 하지만 그들이 생산적인 활동을 가능케 하는 복지라면 그러한 생산력을 바탕으로 경제는 활성화되며 나라의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이처럼 창의적인 복지를 통하여 생산성을 높일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일시적인 행복을 주는 복지보다는 그들이 이런 사회에 잘 적응하고 행복도가 높아질 수 있는 지속적인 복지가 필요할 것이다.
마치며
이 책은 오래된 책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사회에서도 여전히 자본주의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자본주의에 대한 지식이 없는 사람이 읽기 쉽게 설명이 되어 있기 때문에, 자본주의에 대하여 정확히 알지 못하시다면 한번쯤 읽어보면 좋은 책입니다.
자본주의를 잘 아신다 해도 자본주의의 설명에 그치지 않고 문제점과 해결해야 할 방안들도 같이 적혀있기 때문에 현재 사회와 자본주의에 대하여 다시 한번쯤 생각을 해볼 수 있는 기회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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